2007년 12월 18일
얼굴그리기 - 모자 쓴 어린아이
어린아이의 얼굴 그림 먹지를 대고 그리듯이, 우선 외곽선을 도화지 위에 새겨 넣었다.

바탕본 뜨기를 너무 세게 하는 바람에, 외곽선이 깔끔하게 없어지지 않고
콧등 위 같은 곳에 여전히 보이지만, 그래도 처음으로 완성한 얼굴 그림.
원 그림은 좀더 귀여운 느낌의 어린아이였는데, 내가 그린 이 아이는 왠지 눈에
뭔가 불안이 보이네. 똑같은 그림이었는데 그리는 사람이 반영된다는 건 맞나보다.
화실에 2번쯤 가서 완성하였으니까 전체 그림 완성하는데 3시간 30분 정도 걸렸다.
연필로 계속 문지른 더러운 손을 조심하지 않는 바람에 흰색으로 지워내야 하는
부분도 덜 깨끗했고, 처음부터 굵은 선과 색칠을 너무 강하게 하는 바람에
지우개의 힘 발휘가 마땅치 않았다.
그럼에도 불구하고 완성본 본 느낌은, 혼자 뿌듯뿌듯...
눈, 코, 입, 귀 순서대로 그리고 완성된 얼굴을 본 즐거움... 무지 크다.
비록, 바탕본을 대고 외곽선을 도화지에 새겨넣었던 방법이라고 할지라도.
이제 조금 지나면, 내가 홀로 형태 잡고 명암도 베끼지 않고
그릴 수 있는 날이 오겠지.
그 날을 기다려 본다.

# by | 2007/12/18 21:56 | 그림배우기 | 트랙백 | 덧글(0)








